이대호&추신수 보고 따라한다..."KBO 선수들에게 훌륭한 귀감"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18 21: 28

“이대호와 관련한 얘기라면 정말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전반기 때 이대호의 활약을 두고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은퇴 시즌에 타격왕 경쟁을 하는 것, 서튼 감독은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이대호는 전반기 활약을 바탕으로 2022 올스타 팬 투표에서 지명타자 부문 ‘올스타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심지어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 진행된 홈런 레이스에서는 5개의 타구를 외야 담장 너머로 보내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 이대호와 SSG 추신수. / OSEN DB

많은 선수와 팬이 이대호에게 박수를 보냈다. 응원하는 팀을 떠나 이대호에게는 존경하는 마음을 담은 응원이 이어졌다. 서튼 감독도 마찬가지다.
서튼 감독은 “KBO리그에서 선수로 뛰던 시절에도 이대호를 봤고, 지금은 감독으로 이대호와 함께 하고 있다”며 “정말 대단한 리더다. 팀을 잘 이끌어준다. 잘 뛴다. 매경기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한 마디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가치가 있는 선수다”고 추켜세웠다.
또 “올해는 더 특별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대호의 기록이 그의 가치를 모두 보여주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83경기에서 타율 3할4푼1리, 11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타율 부문에서 1위다.
서튼 감독은 “내 의견이 아니다. 기록이 보여준다. 이대호는 굉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대호의 동갑내기 SSG 랜더스 추신수도 언급했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와 추신수는 KBO리그 선수들에게 굉장히 좋은 예시가 될 것이다”며 “두 선수를 보면 나도 다시 야구를 하고 싶어진다. 그들은 그런 꿈을 꾸게 한다. 두 선수는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을 했고, 성공적이었다. 그런 일들은 많은 귀감이 될 것이다”라며 이대호와 추신수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2할6푼4리, 11홈런, 38타점을 기록 중이다. 1번 타자로 나서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선수단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 또 선수들이 어떻게 야구를 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일깨워주고 있다. SSG가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근원이기도 하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와 추신수를 두고 KBO리그 팬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선수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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