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KBO 총재 특보가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선 ‘빅보이’ 이대호(롯데)의 앞날을 응원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대호는 지난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에서 은퇴 투어 행사를 여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승엽 총재 특보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대호 선수가 올스타전에서 은퇴투어의 첫 행사를 마쳤다. KBO 총재 특보의 권한으로 이대호 선수와 얼굴을 마주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이대호는 41살이지만 아직도 젊은 선수들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후 은퇴를 한다. 모든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다.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아쉽게 생각하기도 한다. 이대호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총재 특보는 또 “이대호에게도 전하고 싶다. 선수로서 마지막 올스타전 출전을 축하한다. 2만5000명의 관중분들이 너를 위해 박수를 쳐주셨을때 가슴 찡한 무언가를 느꼈다. 부상 조심하고 시즌 마무리 잘하고 동료, 스태프, 팬들과 좋은 추억 많이 쌓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엽 총재 특보는 “최강야구 4번 자리는 언제든지 비워놓을게. 귓속말로 이야기했는데 기억하라”고 했다. 이승엽은 JTBC ‘최강 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스 감독직을 맡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