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올스타가 3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
나눔 올스타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승부 끝에 6-3으로 승리했다.
정은원은 연장 10회 결승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황대인은 동점 투런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맹활약. 오지환도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양현종(1이닝 무실점)-케이시 켈리(1이닝 무실점)-안우진(1이닝 무실점)-드류 루친스키(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2실점)-장시환(1이닝 1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이용찬(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은 역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한유섬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호세 피렐라와 박성한도 멀티히트로 활약하며 빼어난 타격을 과시했다. 마운드는 김광현(1이닝 1실점)-소형준(2이닝 무실점)-데이비드 뷰캐넌(⅔이닝 무실점)-최원준(⅓이닝 무실점)-박세웅(1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2실점 1자책)-서진용(1이닝 무실점)-김민식(1이닝 3실점 2자책)이 역투했지만 투수가 부족해 연장 승부치기에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나눔 올스타는 1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 도루, 김현수의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양의지는 가볍게 안타를 때려내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드림 올스타도 1회 선두타자 피렐라가 2루타를 날렸고 한유섬이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이대호와 박병호가 연달아 중견수 이정후에게 타구가 잡히면서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후에도 번번히 득점 찬스를 놓친 드림 올스타는 5회 반격을 시작했다. 1사에서 피렐라가 2루타를 터뜨렸고 한유섬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허경민은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고 황재균이 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 공격이 끝난 후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올해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르는 이대호를 위한 행사가 있었고 멋진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감동의 시간이 끝나고 경기가 재개되자 드림 올스타 타선은 다시 불을 뿜었다. 박성한이 2루타를 날렸고 박세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차를 3-1까지 벌렸다.
나눔 올스타는 8회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실책으로 출루했고 황대인이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투수가 모두 출전한 드림 올스타는 연장 10회 포수 김민식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민식은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지만 정은원이 2사 1, 2루에서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