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1타점, 다르빗슈 미일 통산 180승 도왔다 [SD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6 13: 4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6)의 미일 통산 180승 달성을 도왔다. 
김하성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22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에서 2할4푼3리(276타수 67안타)로 끌어올렸다. 시즌 4번째 5번타자 선발 경기에서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2.06.11 / dreamer@osen.co.kr

2회 무사 1루 첫 타석부터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애리조나 좌완 선발 매디슨 범가너 상대로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가운데 높은 89.7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우중간 안타를 쳤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계속된 1사 1,2루에서 오스틴 놀라의 좌익선상 2루타가 터졌고, 김하성은 1루에서 홈까지 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2-1 역전을 만드는 득점. 
3회 두 번째 타석은 적시타였다. 매니 마차도와 루크 보이트의 연속 안타로 찾아온 무사 1,3루 찬스. 김하성은 범가너의 초구 낮게 들어온 88.4마일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 마차도를 홈에 불러들인 적시타. 최근 4경기 연속 타점으로 시즌 31타점째를 기록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전에서 3회 오스틴 놀라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3루로 가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에게 태그 아웃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범가너의 5구째 91.2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잘 맞혔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우완 루크 위버와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도 5-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패를 끊고 51승4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는 홈런 두 방을 맞았지만 올 시즌 개인 최다 114구를 던지며 7이닝 5피안타 3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4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 3.41을 마크하며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낸 다르빗슈는 미일 통산 180승 기록도 달성했다. 다르빗슈는 일본에서 7시즌 93승, 메이저리그에서 10시즌 87승을 거뒀다. 
[사진] 다르빗슈 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반면 애리조나 선발 범가너는 5이닝 8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5승)째를 기록했다. 최근 2연승 마감. 애리조나도 3연패를 당하며 39승51패가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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