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뭔가요.” 롯데 자이언츠 신인 외야수 조세진(19)은 자신에게 다가온 팬을 보고 활짝 웃었다.
2022 퓨처스 올스타전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오후 4시40분부터는 팬 사인회가 진행, 본격적으로 공식 행사가 개최됐다.
퓨처스 북부리그, 남부리그 소속 팀, 선수들이 차례로 그라운드에 나왔다. 정해진 각 구단 자리에서 선수들은 팬들을 기다렸다.
A그룹 북부리그에서는 LG 김영진, SSG 조형우, 고양 이재홍, 한화 유상빈이 팬 사인회에 나섰다. 남부리그에서는 상무 김기훈, KIA 김선우, NC 김한별, 롯데 조세진이 팬들을 위한 사인을 준비했다.
2022 롯데 신인 조세진은 자신에게 수줍게 다가오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넨 팬에게 “이름이 뭔가요”라고 물었다. 그리고 팬의 이름과 사인을 한 종이를 건넸다.
줄지어 선 팬들이 사인을 받고 떠난 후 조세진은 “모든 게 신기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군에서는 전혀 한 게 없었다.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한참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런 자리에 나오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세진은 올해 전반기 동안 1군에서 32경기 경험을 한 상태다. 타율 1할6푼3리, 6타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4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2홈런, 17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내년에 1군 올스타전에 나가면 더 좋겠지만, 아직 내 자리는 없다. 1군 올스타전은 아직 내겐 먼 일인 듯하다. 앞으로 올 기회, 하나하나 소중하게 여기려고 한다. 어쨌든 오늘은 축제다. 잘 즐기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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