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가 생각보다 정말 빠른 선수인 것 같다”
야구팬들이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팬페스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KBO리그 올스타전은 코로나19 때문에 지난 2년 동안 팬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올스타전에는 올스타전을 비롯해 팬사인회, 팬페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돌아왔다. 이날 많은 팬들이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기 한참 전부터 야구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했다.
홈부터 1루까지의 거리를 직접 뛰며 야구 경기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러닝 LED’를 체험한 권민준(18)씨는 “경기를 볼 때는 홈부터 1루의 거리가 짧다고 생각했다. 직접 뛰어보니 생각보다 정말 긴 것 같다. 선수들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러닝 LED’에는 KBO리그 대표 스타들의 기록이 나와있고 실제 선수들의 영상이 나와 선수와 함께 달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대호와 같은 5.32초를 기록한 권민준씨는 “이대호 선수가 생각보다 정말 빠른 선수인 것 같다”라며 웃었다.
놀라운 주력을 보여주며 3초대를 기록한 최진영(20)씨는 “모든 이벤트를 다즐겼다. 달리기가 제일 재밌는 것 같다. 기록이 잘나오기는 했지만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못이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오늘은 싸이 흠뻑쇼를 보러 왔다. 그렇지만 원래 야구도 정말 좋아한다. 우연히 오게 됐는데 재밌게 잘 즐긴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어린이팬들도 올스타전을 찾았다. 김찬, 한준서(8)군은 “160km를 던져라(구속 측정), ‘도전 키스톤 콤비’가 제일 재밌었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리틀야구에서 야구를 배우고 있는 김찬군은 “김광현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부상이 있는데도 올스타전에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프로의식과 정신력이 대단하다. 존경하고 올해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라고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 예정인 김광현을 응원했다.
지방에 거주하는 팬들도 올스타전을 보기 위해 잠실구장을 찾았다. 경상도에서 삼성을 응원하는 강초롱, 강혜림, 권미진, 황성민(18)씨는 “오늘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과 내일 열리는 KBO리그 올스타전을 모두 보려고 한다. 부모님이 야구를 좋아하셔서 야구를 보게됐다. 야구를 본지 1년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알면 알수록 매력이 있는 스포츠 같다. 오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돌아온 올스타전은 남녀노소 모든 야구팬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돼 웃음이 가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