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럿코가 마지막 두 경기에서 김현수에게서만 스리런포 세 개를 지원받으며 시즌 9승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 지었다.
LG는 지난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와의 전반기 최종전에서 6-2로 승리했다. LG 선발 플럿코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3회 1,2루에서 KIA 선발 파노니의 초구 슬라이더(130km)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취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9호 홈런.
경기 후 플럿코는 믿을수 없다는 눈빛으로 김현수와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다음 선수의 차례가 와도 눈은 김현수에게 꽂혀 있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김현수의 스리런포 지원은 플럿코의 전 등판 날이었던 8일 두산전에서도 있었다.
두산전에서 김현수는 1회와 5회에 각각 3점포 한 방씩 홈런 2개로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