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오타니는 3출루...투수 오타니 없으면 팀은 필패 [LAA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15 12: 41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잠시 침묵을 끝내고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하지만 팀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하지 않으면 패배하는 상황과 다시 마주했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잔널(14일) 선발 등판하면서 3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한데 이어 이날도 안타를 추가했고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가 됐다.

1회말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오타니는 0-2로 뒤진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상대 폭투와 루이스 렌히포의 볼넷, 조 아델의 사구로 만루 기회가 만들어지며 오타니는 3루까지 진출했고 조나단 비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4회말 2사 3루에서 오타니는 타석에 들어섰다. 이때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의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2 동점이 됐고 오타니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8회말 2사 2루에서는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지만 팀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오타니의 타석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연장 10회초 1사 2루에서 제레미 페냐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으면서 2-3으로 패했다. 39승51패가 됐다. 
오타니가 전날 선발 등판해 5연패를 끊었지만 에인절스는 다시 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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