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가 관중수 353만 명을 달성하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KBO리그는 올 시즌 코로나19가 대유행한 2020년 이후 2년 만에 100% 관중 입장을 재개했다. 시즌 초반에는 코로나19의 상흔이 남아있어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야구장을 찾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14일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KBO리그는 423경기에서 관중수 353만629명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도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720경기를 마쳤을 때는 600만9581명을 기록하게 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록한 728만6008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지만 코로나19에서 일상을 되찾은 첫 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있는 관중수다.
전반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팀은 리그 선두 SSG다. 6연승을 거두며 전반기를 마무리한 SSG는 57승 3무 26패로 2위 키움과 4.5게임차 1위를 지키고 있다. 성적이 좋다보니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찾는 팬들도 많았다. 홈경기 43경기에서 누적관중수 56만2256명, 홈경기 평균관중 1만3076명을 기록해 모두 리그 1위를 차지했다.
LG는 44경기에서 55만755명을 기록해 전반기 관중수 2위에 올랐다. 홈경기 평균관중수도 1만2517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SSG와 LG는 전반기 유이하게 홈경기 평균관중 1만명을 돌파했다.
나머지 홈경기 평균관중수 순위는 3위 두산(9924명), 4위 롯데(8983명), 5위 KIA(8845명), 6위 삼성(8548명), 7위 KT(7357명), 8위 한화(5339명), 9위 키움(4274명), 10위 NC(4247명) 순이다.
원정경기 평균관중수에서는 KIA가 1만2184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홈경기 평균관중수 1위를 차지한 SSG는 원정경기 평균관중수에서는 6238명을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관중수가 모인 매치업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롯데의 맞대결이다. 6경기에서 무려 11만3936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어서 인천 SSG-KIA(6경기 11만234명), 잠실 두산-KIA(6경기 10만5328명)가 뒤를 이었다.
평균관중수가 가장 높은 매치업은 잠실 LG-KIA 경기다. 5경기에서 9만5747명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당 평균관중수 1만9149명을 기록했다. 이어서 잠실 LG-롯데(1만8989명), 잠실 두산-롯데(1만8406명) 순이다. 상위 3개 매치업에서 두산이 한 번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모두 리그 최고의 인기팀으로 꼽히는 LG, 롯데, KIA가 포함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