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초반부터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최원준(두산)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원준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5승째. 이로써 지난달 8일 잠실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최고 14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세 가지 구종으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두산은 NC를 11-3으로 꺾고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최원준은 경기 후 “타자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초반부터 편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다. 결과가 좋지 못했던 앞선 경기들과 비교해 바뀐 것은 없다. 동료들 덕에 결과가 안 좋아도 처지지 않을 수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박)치국이에게 고마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그는 “올스타전에 처음 나가게 됐는데 개인적인 기쁨보단 (홍)건희 형이 건강히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 건희 형 몫까지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