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투수 상대 첫 홈런’ 전의산 “좌투수 약점? 더 경험해야죠”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15 00: 05

“좌투수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경험을 더 많이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SSG 랜더스 전의산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전의산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하고 6연승을 달성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전의산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고 승리에 보탬이 홈런을 날려서 정말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SSG 랜더스가 6연승을 질주, 리그 1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SSG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하며 4.5게임차 1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선발투수 윌머 폰트는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시즌 6호, 7호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8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SSG 전의산이 달아나는 우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2.07.14 / dreamer@osen.co.kr

4회 키움 선발투수 정찬헌을 상대로 역전 투런홈런을 날린 전의산은 8회 키움 필승조 김재웅의 2구째 시속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7호 홈런이자 전의산이 좌완투수를 상대로 기록한 첫 홈런이다.
전의산은 “(이)승호형이 나왔을 때 삼진을 먹고 들어가니까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자신있게 치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 타석에서 자신있게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했는데 마침 좋은 홈런이 터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라며 웃었다. 이어서 “사실 완전 직구 타이밍으로 나갔다. 그래도 잘 맞아서 넘어갈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외국인타자 케빈 크론을 밀어내고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찬 전의산은 아직 좌투수를 상대로 약점을 보이고 있다. 전의산은 “좌투수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경험을 더 많이 해봐야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과 코치님들, 감독님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편하게 타석에 임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전의산의 두 번째 홈런은 좌완투수, 특히 리그 홀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재웅을 상대로 때려낸 홈런이라 더 의미가 있다. 전의산은 “나는 투수가 누구든지 가리지 않는다. 무조건 내 스윙을 하자고 생각한다. 마침 공이 잘 맞아서 홈런이 됐던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분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한 전의산은 “후반기에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모습을 보완하고 싶다. 지금처럼 타점 찬스에서 강한 모습, 좌투수를 상대로도 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