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이드암 최원준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았다.
최원준은 14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5승째. 이로써 지난달 8일 잠실 한화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원준의 페이스 저하를 우려했으나 올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후반기 활약을 예고했다.
최고 142km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세 가지 구종으로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두산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2년 연속 15승 고지를 밟은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사정없이 몰아쳤다.
특히 박세혁(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양석환(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NC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내세웠으나 대패를 당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루친스키는 4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충격이 배가 될 듯.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