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022시즌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챙기며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갔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60억 FA 박해민이 톱타자로 물꼬를 열었고, 115억 FA 김현수가 해결사가 됐다. 박해민은 4타수 2안타 3득점, 김현수는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0으로 팽팽한 3회 1사 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파노니의 초구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자, 벼락같은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현수의 시즌 19호 홈런, 7월 들어 5번째 홈런이다. 홈런 부문 선두 박병호(27개)에 이어 2위 자리를 확고하게 지켰다.
3-0으로 앞선 5회 박해민의 추가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문성주의 희생번트로 2루로 진루했다. 2사 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4점째를 올렸다.
LG는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박해민의 발과 김현수의 안타로 합작했다. 2사 1루에서 김현수가 이의리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고, 1루 주자 박해민은 3루까지 내달렸다.
중견수의 송구가 3루로 향했으나, 원바운드 되면서 3루수가 놓쳤다. 파울지역에서 백업으로 자리잡은 투수 이의리도 잡지 못하면서, 박해민이 쏜살처럼 홈까지 파고들었다. 박해민의 기민한 주루 플레이가 돋보였다.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선발 투수 플럿코가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부터 불펜진을 총동원했다. 김대유, 김진성, 진해수, 정우영, 최성훈, 이정용, 고우석까지 총출동해 6-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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