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7이닝 역투’ KT, 삼성 최다 11연패로 몰아넣다…전반기 4위 마감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14 21: 08

KT 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창단 최다 11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KT 위즈는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전반기 최종전(시즌 10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KT는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전반기를 4위로 마쳤다. 시즌 44승 2무 38패. 반면 삼성은 창단 최다 연패 신기록인 11연패 늪에 빠졌다. 35승 50패 8위로 전반기를 마무리.

1회초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역투하고 있다. 2022.07.14 / soul1014@osen.co.kr

1회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뽑았다. 조용호-배정대 테이블세터가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가운데 앤서니 알포드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연결했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 선발 고영표(KT)와 뷰캐넌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KT는 2회 무사 1루, 4회 2사 2루, 5회 2사 1, 3루 찬스서 후속타가 불발됐고, 삼성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쳤다.
삼성이 6회 추격 기회를 맞이했다. 선두 이재현의 좌전안타, 김현준의 2루타, 오재일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맞이한 것. 삼성 벤치는 4번타자 이원석 대신 김태군을 대타 투입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황재균의 호수비에 걸리며 직선타 처리됐다. 이닝 종료.
14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됐다.6회초 2사 만루 삼성 대타 김태군의 타구를 호수비로 잡은 황재균 3루수가 고영표 선발투수와 하이파이브 한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2.07.14 / soul1014@osen.co.kr
KT 또한 8회 1사 후 장성우-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달아날 찬스를 만들었지만 오윤석이 병살타에 그쳤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6패(6승)째를 당했다. 이어 김민수-주권-김재윤이 뒤를 지켰고, 김재윤은 시즌 19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배정대, 장성우, 오윤석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삼성 선발 뷰캐넌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에도 시즌 7패(6승)째를 당했다. 에이스의 투혼이 연패 탈출로 이어지지 못했다. 루키 이재현의 2안타는 11연패에 빛이 바랬다.
양 팀은 15일부터 21일까지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KT는 오는 22일 대전 한화전, 삼성은 고척 키움전으로 후반기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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