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이고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로 그리고 감독으로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독 자리까지 오르게 된 서튼 감독이다. 2005년 홈런왕에 올랐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17년이 지난 현재, 서튼 감독은 올해 감독으로서 올스타 축제에 참석한다.
서튼 감독은 “팀을 대표하는 감독 자격으로 올스타 경기에 나가게 돼서 영광이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올스타 때는 선수들이 알아서 경기를 하게 된다. 감독으로서 내가 딱히 할 것은 없지만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이 멋지게 경기를 할 것이다. 참가하게 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감독으로) 올스타에 가본 적은 없기 때문에 전략이나 사인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선수들이 알아서 한다. 한국에서 새로운 올스타를 경험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올스타전에 은퇴투어를 하게 되는 이대호를 비롯해 박세웅, 최준용이 참석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