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이어 감독으로 올스타 참가…서튼, ”영광이고 기대된다” [부산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7.14 17: 44

“영광이고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로 그리고 감독으로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되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이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감독으로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O리그 외국인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감독 자리까지 오르게 된 서튼 감독이다. 2005년 홈런왕에 올랐고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17년이 지난 현재, 서튼 감독은 올해 감독으로서 올스타 축제에 참석한다.

2005년 현대 시절 올스타전에 참가한 서튼 감독과 아내 /OSEN DB

서튼 감독은 “팀을 대표하는 감독 자격으로 올스타 경기에 나가게 돼서 영광이다. 기대가 된다”라면서 “올스타 때는 선수들이 알아서 경기를 하게 된다. 감독으로서 내가 딱히 할 것은 없지만 팬들을 위해서 선수들이 멋지게 경기를 할 것이다. 참가하게 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감독으로) 올스타에 가본 적은 없기 때문에 전략이나 사인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다. 미국에서는 선수들이 알아서 한다. 한국에서 새로운 올스타를 경험하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는 올해 올스타전에 은퇴투어를 하게 되는 이대호를 비롯해 박세웅, 최준용이 참석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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