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지난 13일 우천취소로 하루 휴식을 취한 홍원기 감독은 “아픈 선수들이 많거나 힘든 시기에 비가 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라고 웃으며 “어제 비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할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잘 쉬었고 선수들 몸 상태도 좋다. 오늘은 투수들이 모두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13일 선발투수로 예고한 타일러 애플러 대신에 정찬헌이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다. 홍원기 감독은 “정찬헌이 얼마나 던질지는 모르겠지만 정찬헌 이후에 애플러를 뒤에 붙이려고 한다. 곧바로 붙일지 불펜투수들이 먼저 나가고 애플러가 나갈지는 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라고 구상을 밝혔다.
“오늘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오늘 이후에 일주일 동안 경기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필승조, 추격조 상관없이 모든 투수들이 준비를 한다. 정답은 없겠지만 상황에 맞게 투수를 기용하고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쓸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키움은 전반기를 2위로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4~5월만 잘 버티면 승부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시즌을 치르니 계속 버티면서 경기를 한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다. 덕분에 계획했던 전반기를 잘 치르지 않았나 싶다. 올스타 휴식기에는 4일 동안 먼저 휴식을 취하고 이후 3일 동안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반기를 돌아보며 올스타 휴식기 계획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