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투수 교체 스톱?..."놀린, 7월말 복귀 준비시킨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7.14 17: 37

 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놀린의 복귀 시기를 7월말로 잡고 있다.  
부상에서 재활 중인 놀린은 13일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부상 이후 첫 실전이다. 
김종국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전날 놀린의 투구에 대해 "성적 내용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좀 공백이 있었기에 일단은 투구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원래는 라이브 피칭 갯수를 계속 늘려가려다 7월말 복귀를 목표로 빨리 준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놀린은 13일 33구를 던졌고,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놀린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다. 지난 5월 20일 NC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며칠 뒤 왼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상으로 이탈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로니를 퇴출시켰고 파노니를 영입했다. 놀린의 대체 선수도 수소문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놀린이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일단 기회를 줄 전망이다. 놀린이 복귀 후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인다면, 교체 작업은 보류될 것이다. 반대로 건강한 몸 상태에서 기대한 피칭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교체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일단은 7월말 복귀하는 것이 1차 과제다. 
코뼈 수술을 받은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의 1군 복귀 시점도 빠르면 7월말, 여유있게 잡으면 8월초로 생각하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수술이 잘 됐다. 지난 10일 퇴원했는데, 일주일은 집에서 쉬면서 통원 치료를 받는다. 이후에 울림 현상이 없으면 기술 훈련에 들어가서 7월말 또는 8월초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소크라테스는 지금까지 잘 해줬다. 건강하게 복귀하고, 놀린과 파노니도 후반기에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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