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99' 특급 좌완, "한일전 선발은 옛날부터 꿈꿔왔던 거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14 16: 50

NC 다이노스 좌완 특급 구창모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대결에 선발 출격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에 만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매체 ‘MLB.com’이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2023년 WBC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예선 2위 팀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는 일본 도쿄에서 2023년 3월 10일부터 14일까지 1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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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06년 WBC 초대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고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2013년과 2017년에는 모두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라이벌 일본과는 2009년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1라운드에서 다른 조에 편성되면서 맞대결 자체가 성사되지 않았다. 하지만 내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부터 같은 조에서 만나게 돼 14년 만에 한일전이 성사됐다.
부상으로 뒤늦게 1군에 합류한 구창모는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0.99의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강인권 감독 대행은 “구창모가 부상 전보다 노련해진 모습이다. 상대 타자에 따라 강약 조절을 잘하고 카운트를 잡는 구종이 다양해졌다”고 호평했다.
이처럼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20대 최고의 토종 좌완으로 평가받는 그는 한일선 선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일전 선발은 옛날부터 꿈꿔왔던 거다.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제게 언젠가 기회가 오지 않을까. 기회가 온다면 무조건 잡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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