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안타+밀어내기 볼넷 활약...SD는 6-10 패배 '2연패'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14 13: 22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안타와 타점이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4연전 3차전에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 득점권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1-0으로 앞선 1회 2사 1, 3루를 맞이했지만 2B-2S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쿨의 6구째 슬라이더에 투수 땅볼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김하성 / OSEN DB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여전히 1-0으로 리드한 4회 선두로 등장해 중전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한 것. 이번에는 2B-2S에서 쿨의 5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다. 다만 후속 C.J. 에이브람스가 병살타를 치며 빠르게 2루에서 아웃됐다.
2-0으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는 침착하게 달아나는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바뀐 투수 줄리스 샤신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며 3루주자 매니 마차도의 득점을 도왔다.
네 번째 타석은 다시 범타였다. 6-3으로 앞선 6회 2사 1,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1B-1S에서 제이크 버드의 3구째 커터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이후 6-10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다니엘 바드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3푼9리에서 그대로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는 콜로라도에 6-10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50승 40패. 선발 조 머스그로브가 5이닝 5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불펜진이 추가로 5점을 더 헌납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 노마 마자라, 에릭 호스머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반면 2연승을 달린 4위 콜로라도는 40승 49패가 됐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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