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후 9G 5승 ERA 2.00…토론토, 감독 경질하고 완승 [TOR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4 10: 4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스 스트리플링의 호투에 힘입어 연승에 성공했다. 
토론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를 8-2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찰리 몬토요 감독을 전격 경질하며 존 슈나이더 벤치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한 토론토는 2연승을 달리며 47승42패를 마크했다. 

토론토 로스 스트리플링. 2022.06.02 / dreamer@osen.co.kr

선발 스트리플링의 호투가 빛났다. 스트리플링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압도했다. 4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친 스트리플링은 7회 유격수 보 비셋의 송구 실책 이후 브라이슨 스캇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실점했지만 비자책점으로 처리. 올 시즌 개인 최다 7이닝을 책임지며 시즌 5승(3패)째를 거둔 스트리플링은 평균자책점도 3.03으로 낮췄다.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의 시즌 아웃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 교체된 류현진에 이어 5회 구원등판해 승리를 챙긴 스트리플링은 다음 경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류현진 부상 후 9경기(8선발)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토론토 타선도 스트리플링을 지원했다. 4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폭발한 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투런포로 시즌 10호 홈런을 장식했다. 
5회에도 비셋의 적시타와 게레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한 토론토는 8회 에르난데스의 시즌 11호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에르난데스는 멀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1안타 2타점, 비셋이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뒷받침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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