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결승타에 멀티 출루로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
최지만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3일) 보스턴전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6회 대타로 교체된 최지만은 이날 결승타에 멀티 출루로 만회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8푼1리(203타수 57안타)로 소폭 상승.
1회 보스턴 우완 선발 조쉬 윈코스키를 상대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5구째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3회 1사 1,3루 찬스에서 적시타로 반격했다. 윈코스키의 5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시즌 40타점째.
5회에는 윈코스키의 초구 커터를 받아쳐 2루 땅볼 아웃됐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선 좌완 제이크 디크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5~6구 연속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참아내며 2사 1,2루 찬스를 연결했다.
최지만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도 4-1로 승리, 보스턴과의 4연전 첫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6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3패)째. 지난해 10승에 이어 데뷔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맥클라나한은 평균자책점을 1.73에서 1.71로 낮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AL) 1위를 수성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시즌 48승40패를 마크, AL 동부지구 2위와 와일드카드 1위 자리를 지켰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