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서 뛰는 것도 좋은데 올스타 선수로 나갈 수 있어 더 기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14 10: 40

고 장효조 전 삼성 퓨처스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그는 “잠실구장 잔디 한 번 밟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는 선수들도 많다. 퓨처스 선수들도 잠실구장에서 한 번 뛰어 봐야 한다. 잠실구장 잔디 한 번 밟지 못하고 유니폼 벗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가. 퓨처스 올스타전이라 할지라도 잠실구장에서 한 번 치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여러 번 건의했지만 잘 되지 않는 모양이더라. 퓨처스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하러 해외에 나가면 뭐하나. 잠실구장 같은 곳에서 뛰어야 선수도 큰다. 퓨처스도 멋진 곳에서 한 번 올스타전을 치러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NC 다이노스 퓨처스팀 제공

장효조 전 감독의 바람이 이뤄졌다. 오는 15일 잠실구장에서 11번째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서는 오장한(NC 외야수)은 그토록 바라던 잠실구장을 밟게 될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했다.
퓨처스리그 타율 3할2리(149타수 45안타) 6홈런 32타점 21득점의 고감도 타격을 과시 중인 그는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하게 되는 것도 기쁜데 올스타 선수로 나갈 수 있어 더 기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야수 김한별도 마찬가지. “N팀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올스타 선수로 나가게 되는 느낌은 또 다를 것 같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이겠다”. 김한별의 말이다.
데뷔 첫해부터 퓨처스팀의 소방수로 맹활약 중인 임지민은 “C팀을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NC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드리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중인 우완 하준수는 "첫 퓨처스 올스타 선수로 뽑혔는데 경기에 나서서 다른 팀 선수들보다 돋보이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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