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결승 득점' 롯데 복덩이 황성빈, "선배님들이 불러주셨다" [부산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4 00: 13

롯데의 복덩이로 떠오른 외야수 황성빈(25)이 연이틀 결승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성빈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롯데의 2-0 승리를 이끈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0-0으로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온 황성빈은 유격수 내야 안타로 1루에 나갔다. 한화 유격수 하주석이 빠르게 잡아 송구했지만 특유의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들어간 황성빈의 발이 빨랐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4회말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세이프되며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22.07.13 / foto0307@osen.co.kr

이어 이대호의 3루 라인성상을 빠지는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황성빈은 전준우의 2루 땅볼에 홈을 밟았다. 2-0 승리를 이끈 결승 득점. 전날 8회 대주자로 나와 정훈의 중전 안타 때 과감하게 2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린 데 이어 연이틀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이 4회말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 1루에서 세이프되며 내야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2022.07.13 / foto0307@osen.co.kr
경기 후 황성빈은 "양 팀 투수들의 공이 좋아 내가 출루해서 득점까지 이어진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무조건 출루하고자 달렸다"며 "선배님들이 좋은 타격으로 홈으로 불러주셔서 득점할 수 있었다. 2경기 연속 결승 득점으로 팀의 연승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 내일 경기도 힘내서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