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LG의 경기는 장맛비로 취소됐다. KIA는 14일 경기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파노니를 그대로 예고했다. LG는 김윤식에서 플럿코로 바꿔 선발로 예고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우천 취소가 결정된 후 취재진을 만나 “내일 선발은 파노니다. 성향이 공격적이고, 제구도 된다. 계산이 서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파노니는 지난 7일 광주 KT전에 선발 등판해 3회 2사까지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비로 인해 노 게임이 됐다. 13일 경기도 우천 취소돼 비와 인연이 깊다.
전날 전반기 마지막인 LG 3연전을 시작하며 ‘총력전’을 선언한 김 감독은 “우리는 올인이다. 이의리도 내일 대기한다. 전반기 끝나면 일주일 휴식기가 있어서 (어제 선발) 양현종을 빼고는 다 대기다”라고 말했다.
LG는 김윤식에서 플럿코로 선발 투수가 바뀌었다. 플럿코는 올 시즌 켈리와 함께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하고 있다.
류지현 감독은 우천 취소를 두고 “현재 좋은 페이스 보다는 순리 대로 가는 것이 맞다. 어제 패하고 하루 넘겨서 다시 하는 것도 우리한테 나쁘지 않다고 본다”며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지고 싶은 팀은 없을 것이다. 우리 로테이션상 최근 좋은 플럿코가 선발로 나간다. 좋은 경기를 할거라 믿는다. (불펜 운영) 경기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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