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7연승이 중단됐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이로써 7연승이 중단되면서 56승30패에 머물렀다.
주도권은 세인트루이스에 내줬다. 2회말 2사 후 앨버트 푸홀스에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후안 예페즈에게 좌전안타, 코리 디커슨에게 2루타를 맞아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고 폭투로 1점, 앤드류 키즈너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 등 추가 실점했다. 0-3으로 끌려갔다.
3회초에는 1사 후 트레이 터너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3회말 2사 후 놀란 고먼에게 솔로포를 다시 허용해 격차가 벌어졌다. 4회말에는 디커슨에게 2루타, 키즈너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토미 에드먼을 병살타로 유도해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딜런 칼슨에게 볼넷,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2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놀란 아레나도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6이 됐다.
다저스도 부지런히 따라 붙었다. 5회초 무키 베츠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트레이 터너의 투런포로 격차를 좁혔다. 6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오스틴 반즈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초에는 트레이 터너가 포수 타격방해로 출루한 뒤 프리먼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5-6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맥스 먼시, 핸서 알베르토, 코디 벨린저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추격 기회를 잃었다.
8회말 다저스는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라스 누트바르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디커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1사 3루에서 키즈너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5-7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이미 승부가 기운듯 했지만 9회초 선두타자 프리먼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1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미치 화이트가 5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난타 당했다. 6년 1억6200만 달러(약 2111억 원)에 합류한 MVP 프리먼이 4안타(1홈런) 2타점, 트레이 터너가 2 안타 2타점 3득점, 윌 스미스가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