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연패에서 탈출했다.
토론토는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고 4연패를 끊었다.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3실점 호투로 시즌 7승을 거뒀다. 올 시즌 7년 1억3100만 달러(약 1712억 원) 연장계약을 맺은 베리오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하며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38까지 떨어졌다.
팀 메이자(1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조던 로마노(1이닝)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알레한드로 커크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토론토는 1회 조지 스프링어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보 비솃이 볼넷을 골라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필라델피아는 2회 브라이슨 스코트-맷 비어링-오두벨 에레라가 3타자 연속안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스코트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4회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맷 채프먼이 연달아 2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도 5회 개럿 스텁스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닉 카스테야노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동점을 허용한 토론토는 6회 알레한드로 커크와 에르난데스가 연속안타를 때려냈고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다시 4-3으로 앞서갔다.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