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1군 오자마자 3안타 원맨쇼...하지만 5연패 막지 못했다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12 22: 43

역시 야구는 잘하는 사람이 잘한다. 박건우(NC)가 1군 복귀전에서 3안타 원맨쇼를 펼쳤다. 하지만 팀의 5연패를 저지하는데 실패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박건우는 12일 창원 두산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건우는 걱정이 앞선 모습이었다. 그는 “한 달 이상 쉬면서 감각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퓨처스에서 경기를 많이 뛰지도 못했기에 살아 있는 공을 아직 못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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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훈련을 하면서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오늘 훈련을 해보니까 몸이 무겁긴 무겁더라. 어떻게 해서든 타석에서 살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박건우는 3회 2사 1루서 중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3-4로 뒤진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두산 선발 곽빈에게서 좌전 안타를 빼앗았다. 이명기의 기습 번트에 이어 박준영의 볼넷으로 3루에 안착했다. 오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득점 성공. 기세 오른 NC는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 사사구 2개를 얻어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박건우는 1사 1,2루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2루 주자 득점 성공. 9회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NC는 두산과 연장 혈투 끝에 7-11로 패했다.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 하지만 박건우의 성공적인 복귀는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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