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가 끝냈다’ 두산, 연장 혈투 끝에 11-7 승…NC 5연패 수렁 [창원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7.12 22: 43

두산이 연장 혈투 끝에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두산은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7로 승리했다. 8일 잠실 LG전 이후 3연패 마감. 반면 NC는 지난 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은 허경민-페르난데스-양석환-김재환-박세혁-박계범-안재석-조수행-김대한, NC는 박민우-권희동-마티니-양의지-박건우-이명기-박준영-오영수-김주원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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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1회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두산은 2회 안재석의 볼넷, 조수행의 좌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대한은 NC 선발 신민혁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1구째 슬라이더(135km)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3-1.
두산은 3회 1사 후 김재환의 우월 솔로 아치로 4-1로 달아났다. NC는 3회 김주원의 좌월 1점 홈런, 권희동의 좌월 솔로포로 1점 차 턱밑까지 추격했다.
NC는 1점 차 뒤진 6회 박건우와 이명기의 연속 안타, 박준영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오영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4-4 승부는 원점. 김주원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4.
NC는 7회 권희동의 볼넷, 마티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의 내야 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까지 겹쳐 1점 더 보탰다.
두산도 만만치 않았다. 8회 허경민과 양석환의 안타로 1사 1,2루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김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7-7.
연장 혈투 끝에 두산이 웃었다. 연장 11회 양찬열과 김재호의 연속 볼넷, 조수행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김대한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허경민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가며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는 페르난데스. 하준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양찬열과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양석환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자 가운데 김재환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멀티 홈런 포함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4번 타자의 위용을 제대로 보여줬다. 1군 무대에 복귀한 NC 박건우는 3안타 경기를 완성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아내지 못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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