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역전패로 10연패를 당한 삼성이 설상가상으로 에이스마저 부상을 당했다.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는 12일 수원 KT전을 마치고 취재진에 “13일 수원 KT전 선발투수가 데이비드 뷰캐넌에서 장필준으로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대구 LG전에서 3⅔이닝 7실점으로 흔들렸던 뷰캐넌은 오는 13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돌연 우측 손목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이에 15경기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21을 기록 중인 장필준이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만 뷰캐넌의 부상이 심각한 건 아니다. 삼성 관계자는 “13일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될 경우 14일 경기 선발을 뷰캐넌이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이날 KT에 3-4 끝내기패배를 당하며 2004년 이후 18년 만에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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