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만에 연승' 서튼 감독, "이렇게 이긴 건 오랜만이다" [부산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2 22: 15

롯데가 26일 만에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3-2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지난달 16일 대전 한화전 3연승 이후 26일 만에 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36승44패3무로 6위 자리를 지켰다. 
6회까지 1-2로 뒤진 경기였지만 7회 안중열의 동점 솔로 홈런에 이어 8회 정훈의 결승타가 터졌다. 특히 8회 대주자로 나온 황성빈이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2루 진루에 이어 정훈의 결승타 때 과감하게 홈까지 파고들어 결승점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경기 전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12 / foto0307@osen.co.kr

마운드도 안정적이었다. 선발 이인복이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나균안, 구승민,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진 불펜이 1이닝씩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오늘 좋은 내용의 경기를 했다. 이렇게 이긴 게 오랜만인 것 같다. 접전이었는데 수비를 잘해줬고, 정훈이 필요한 순간에 큰 타점 올려줬다. 안중열도 홈런을 치며 동점을 이끌었다"며 "불펜투수들도 나와서 점수 주지 않고 경기를 잘 막아줬다. 한 팀으로 경기 잘 마무리하며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튼 감독은 "화요일 평일 밤인데도 많은 분들 와줘서 팬들로부터 많은 에너지 받을 수 있었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13일 한화전 선발투수로 좌완 찰리 반즈를 내세워 3연승을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남지민이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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