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베로 감독이 밝힌 7회 마무리 투입 이유 "6~7회 내준 경기 많았다" [부산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2 18: 02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마무리투수 장시환을 7회 조기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한화는 지난 10일 광주 KIA전에서 3-0으로 앞선 7회 마무리 장시환을 조기 투입했다. 결과는 실패로 돌아갔다. 장시환은 등판하자마자 연속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류지혁에게 2타점 2루타,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순식간에 3실점하며 블론세이브했다. 한화도 3-6 역전패. 
12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의 7회 투입에 대해 “중간 필승조 투수들이 지쳤고, 장시환이 3일을 쉰 상태였다. 전날부터 장시환을 7회에 쓸 구상을 했다. 6~7회에 흐름을 내주는 경기들이 많았고, 우리 필승조 투수들이 KIA에 ㄱ장시환이 2이닝을 40구 정도로 막아주길 기대했다”고 밝혔다. 

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이 코치와 얘기하고 있다. 2022.07.12 / foto0307@osen.co.kr

결과적으로 장시환이 난조를 보이면서 수베로 감독의 투수 교체는 실패로 돌아갔지만 나름 시도할 만했다. 마무리를 꼭 9회에 쓰는 게 아니라 7~8회 중요한 시점에 투입하는 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오랜 시간 논의된 방법. 수베로 감독은 “장시환이 우리 마무리투수인 것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박윤철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투수 김민우가 전날(11일) 엔트리 말소됐다. 남지민은 13일 롯데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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