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한국시리즈? 김원형 감독 “미리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12 16: 45

“중요한 경기인 것은 분명하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1·2위 맞대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1위 SSG와 2위 키움은 2.5게임차 접전을 벌이고 있다. SSG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를 질주했지만 키움도 8승 2패를 내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이 계속됐다. SSG는 1경기만 승리하면 전반기 1위를 확정지을 수 있지만 만약 키움에 시리즈 스윕을 당할 경우에는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OSEN DB

“참 난감하다”라며 말한 김원형 감독은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전반기 내내 선수들이 힘들게 개막전부터 1등을 놓치지 않았고 전반기가 3경기 남았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선수들이 해준다면 될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는 말에 대해 김원형 감독은 “미리 할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웃으며 “중요한 경기인 것은 분명하다. 페넌트레이스의 수 많은 3연전 중 일부이지만 중요한 3연전이다. 그렇지만 키움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중요한 경기를 하고 있다 1위, 2위, 3위가 계속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과의 경기도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3연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김원형 감독은 이번 3연전이 중요하기는 해도 무리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내가 별다른 말을 안해도 선수들의 집중력은 달라질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3연전 동안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조건 이긴다고 하면 문승원에게도 휴식은 주지 않을 것이다. 큰 무리 없이 순리대로 가려고 한다”라는 설명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문승원은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을 우려해 이날 경기까지는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김원형 감독은 “오랜만에 공을 던지면 온 몸에 알이 배긴다. 특히 이틀째가 가장 심하고 몸이 무겁다. 그래서 문승원은 오늘까지는 휴식을 하고 내일과 모레 가능하면 등판해 전반기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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