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2년 연속 '투타 올스타'...“믿을 수 없는 성과” MLB.com 극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12 14: 22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2년 연속 타자와 투수로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2일(한국시간) “지난해까지 야수와 투수로 모두 올스타에 선발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지난 시즌 역사를 만들었고 올해 다시 한 번 대업을 이뤘다”라며 오타니의 올스타 선정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한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타자로 84경기 타율 2할5푼6리(316타수 81안타) 19홈런 54타점 OPS .833, 투수로 14경기(81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44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지명타자로 올스타에 선정된 오타니는 선발투수로도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해 만장일치로 MVP를 수상한 오타니가 또 한 번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처럼 홈런더비에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출전했다. 올 시즌에도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투수로 나설지는 미지수다.
“정말 큰 영광이다”라고 말한 오타니는 “나에게 투표해주고 지지해준 모든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올스타에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에인절스 필 네빈 감독은 “멋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스타전은 큰 무대이고 모두가 최고의 선수를 볼 수 있는 경기다. 그리고 오타니는 분명 투타에서 모두 최고의 선수다. 그가 마운드에서 이닝을 소화하고 안타를 치는 모습을 모든 팬들이 보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매일 그런 모습을 보고 있지만 동부해안 팬들은 오타니를 볼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화요일(올스타전)에 모두가 채널을 맞추고 오타니의 활약을 보는 것은 특별하다”라고 말했다.
오타니의 동료 마이크 트라웃도 올스타에 선정됐다. 개인 통산 10번째 올스타 선정이자 9번째 올스타전 선발출전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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