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시상하는 2022 KBO 리그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투수 부문은 윌머 폰트(SSG 랜더스), 타자 부문은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각각 선정됐다.
SSG 선발 폰트는 6월 4경기에 등판해 WAR 1.70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평균자책점 1위(1.24), 다승 3위(3승),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1위(0.66)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투수 다운 피칭을 선보였다.
타 팀의 ‘쉘힐릭스플레이어’ 경쟁자들에 비해 적은 등판 수(4경기)를 가져갔음에도 WAR 1위에 오른 점이 주목할 만하다. 6월에 나선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인 폰트는 역대 2위에 해당하는 WHIP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키움의 중심 타자 이정후는 6월 25경기에 출장해 WAR 2.55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최다 안타 1위(38개), 홈런 2위(8개), 타점 1위(27개), 타율 4위(0.392), OPS 2위(1.186)로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올 시즌,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이고 있는 이정후는 14홈런, 15삼진으로 1대1에 가까운 홈런과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홈런 타자들이 많은 삼진을 기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정후의 현재 기록은 놀랍기만 하다.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시상자 폰트의 시상식은 오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타자 부문 시상자 이정후의 시상식은 오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