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수 투수 유재유가 25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 생활을 접는다.
두산은 11일 "유재유(25)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표명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고, 선수 뜻을 존중해 KBO에 임의해지 공시를 요청했다.
유재유는 충암고를 나와 2016 LG 2차 1라운드 7순위로 입단한 유망주였다. 그러나 LG 시절 2시즌 동안 10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26으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2018시즌을 앞두고 김현수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으나 9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8.38의 부진을 겪으며 새 둥지에서도 반등에 실패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유재유는 최근 어깨 쪽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군 통산 19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8.86을 남기고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유재유는 1997년생, 25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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