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베테랑 거포에 당했다...TOR, SEA 4연전 충격 스윕패 [TOR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7.11 07: 56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6세 베테랑 거포 카를로스 산타나(시애틀 매리너스)의 화력에 무릎을 꿇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서 5-6 역전패를 당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 토론토는 시애틀 원정 4연전을 모두 내주며 시즌 45승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8연승을 질주한 서부지구 2위 시애틀은 45승 42패가 됐다.

[사진] 아담 심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토론토 차지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조지 스프링어가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것.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의 초구 94.8마일(152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17번째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시애틀이 2회 선두로 나선 산타나의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산타나는 토론토 선발 맥스 카스티요의 초구 92.9마일(149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시즌 6호 홈런에 성공.
토론토가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라이멜 타피아의 시즌 4번째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5회 선두 가브리엘 모레노의 우전안타와 스프링어의 2루타로 맞이한 1사 2, 3루서 보 비셋이 달아나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사진] 카를로스 산타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 1사 후 칼 롤리, 아담 프레이저가 연속 안타, 저스틴 업튼이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상황. 이후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포구 실책과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1타점 내야안타로 3-4 턱밑 추격을 가했다.
6회에는 1사 후 산타나의 사구와 폭투,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의 내야안타로 1사 1, 3루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롤리가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비셋의 시즌 14호포로 다시 5-4 리드를 잡았다.
승부처는 8회였다. 선두 J.P. 크로포드가 포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뒤 산타나가 우월 역전 투런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론토는 부상을 당한 케빈 가우스먼 대신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보냈지만 4⅓이닝 3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패전투수는 1⅓이닝 2실점(1자책)의 아담 심버. 비셋의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활약은 빛이 바랬다.
시애틀은 선발 길버트가 6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가운데 매튜 페스타가 구원승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3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의 산타나가 영웅으로 등극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