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지명타자 요르단 알바레스(25)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휴스턴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알바레스를 오른손 염증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트리플A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에서 외야수 호세 시리가 콜업됐다.
알바레스는 지난 1~2일 오른손 통증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바 있다. 이후 8경기 연속 출장했지만 통증이 악화됐고, 결국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남은 전반기 7경기를 건너뛴 채 후반기를 준비한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75경기에서 타율 3할6리 82안타 26홈런 60타점 43볼넷 57삼진 출루율 .405 장타율 .653 OPS 1.058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 OPS 모두 리그 전체 1위로 순수 타격 실력은 최고로 평가된다.
쿠바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알바레스는 2016년 6월 LA 다저스와 계약한 뒤 그해 8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 87경기 타율 3할1푼3리 22홈런 78타점 OPS 1.067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받았다.
2020년 무릎 수술로 2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지만 지난해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144경기 타율 2할7푼7리 33홈런 104타점 OPS .877을 기록했다.
올해는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올라섰고, 지난달 초 휴스턴과 6년 1억1500만 달러 대형 연장 계약도 체결했다. 지명타자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타격 능력을 인정받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