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타수 무안타, 에인절스 자멸 야구 결정판 '4연패' [LAA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7.11 03: 57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의 4연전 스윕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10일) 볼티모어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없이 돌아선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6푼에서 2할5푼6리(316타수 81안타)로 떨어졌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볼티모어 우완 선발 오스틴 보스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루킹 삼진을 당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바깥쪽 낮은 커터에 배트가 나가지 않았다. 
선두타자로 나온 4회에도 삼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보스의 6구째 낮은 커터에 배트가 헛돌았다. 
6회에는 우완 딜런 테이트의 2구째 싱커를 쳤으나 유격수 땅볼. 8회 무사 1루에선 우완 리코 가르시아 상대로 2루 땅볼 아웃됐다. 
이날 경기도 에인절스가 볼티모어에 3-9로 완패했다. 3회 몬테 해리슨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지만 선발 호세 수아레즈가 4회에만 안타와 사사구를 3개씩 허용하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수아레즈는 3⅔이닝 3피안타 2볼넷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
5회는 자멸 야구의 결정판이었다. 1사 1루에서 3루수 조나단 비야의 포구 실책 이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투수 포수 맥스 스태시의 포일에 투수 엘비스 페게로의 폭투로 연속 실점했다. 2~3루 주자 허무하게 홈에 들여보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페게로는 애들리 러치맨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라몬 유리아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5회에만 실책, 포일, 폭투, 보크로 추가 4실점하면서 자멸했다. 
볼티모어 4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를 당한 에인절스는 38승49패가 됐다. 최근 8연승을 질주한 볼티모어는 43승44패로 5할 승률을 눈앞에 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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