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삼성)이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에 서게 됐다. KBO는 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뽑혔다.
KT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뷰캐넌을 비롯해 소형준, 주권, 황재균, 배정대(이상 KT), 홍건희, 박세혁, 허경민, 정수빈(이상 두산), 서진용, 김민식(이상 SSG), 최준용, 박세웅(이상 롯데)이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 감독은 켈리, 고우석(이상 LG), 안우진, 김재웅, 이지영, 김혜성(이상 키움), 루친스키, 이용찬, 양의지, 마티니(이상 NC), 장시환, 정은원, 터크먼(이상 한화)을 선발했다.
뷰캐넌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아쉽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관중들 앞에서 치러진다는 소식을 듣고 꼭 참여하고 싶었는데 감독 추천 선수 자격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게 생각한다. 일본에서도 올스타전에서 뛴 적이 없었는데 한국에서는 뛰게 된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 최고의 이벤트는 홈런 레이스. 뷰캐넌은 "만약 (타자 친화형 구장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나 인천SSG랜더스필드였다면 내가 직접 홈런 더비에 참여한다고 자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참아야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피렐라가 홈런 레이스에 참가한다면 우승할 수 있도록 내가 멋지게 배팅볼을 던져줄 것이다. 자신 있다. 홈런 치기 가장 좋은 공을 던져줄 것"이라며 "퍼펙트 피칭,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다고 들었는데 최대한 많은 이벤트에 참여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뷰캐넌은 이벤트 경기인 올스타전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올스타전인 만큼 미국과 일본에서 타격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타석에 들어설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정규 시즌 경기가 아니고 이벤트성 경기이니 우리 팀 감독님께서 올스타전 당일에 허락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보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