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이 계투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10일 대구 삼성전 선발 투수로 나선 SSG 오원석은 1회 1사 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최민준이 3⅓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세 번째 투수 장지훈도 삼성 호세 피렐라에게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2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김택형과 문승원이 3이닝 무실점 투구를 합작했다. SSG는 삼성을 7-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후 “1회 (오)원석이의 부상으로 (최)민준이가 다급한 상황에서 등판했음에도 3⅓이닝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리고 (장)지훈이와 (김)택형이도 오늘 연투였는데 본인의 역할을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공격에서는 경기 초반 (추)신수와 (이)재원이의 홈런과 (최)정이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3연전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마치고 406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선 문승원에 대해 “(문)승원이가 오랜만에 돌아왔다. 5점 차라도 이기는 경기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