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뒤집었다' KIA, 한화 상대 모두 역전승으로 홈 3연전 싹쓸이 [광주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7.10 20: 23

KIA 타이거즈가 3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9차전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선제점은 한화 몫이었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3경기 연속 역전승이다. KIA는 이번 광주 홈 3연전 내내 5회 이후 역전하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KIA 선수들. / OSEN DB

지난 8일 홈 3연전 첫 날에는 2회말 먼저 1점을 뽑았지만 4회 3실점 후 7회말 4점을 뽑아 5-3으로 이겼다. 전날(9일) 경기에서는 2회초 2점을 뺏겨 먼저 리드를 내줬다. 4회, 5회 각 1실점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5회 3점, 6회 3점을 뽑아 6-5 역전승을 만들었다.
KIA는 이날 3회초 2사 이후 김태연과 정은원에게 안타를 내주고 김인환을 1루수 실책으로 잡지 못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줘 0-1로 리드를 내줬다. 4회에는 선발 한승혁이 터크먼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6회까지 KIA는 1점도 뽑지 못하고 끌려갔다. 한화 외국인 투수 라미레즈(6이닝 무실점)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화 선발이 내려간 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바뀐 투수 장시환의 제구가 흔들렸다. 고종욱과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다.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후 류지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렸다. 이어 김석환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에는 1사 이후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이창진이 다시 바뀐 투수 김범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나성범이 내야안타를 만들어 1점을 추가했다.
황대인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류지혁이 몸에 맞는 볼을 나가면서 5-3이 됐다. 이어 김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권혁경이 3루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한화 3루수 김태연이 점프하며 공을 잡기 위해 글러브 낀 손을 뻗었다. 하지만 강한 타구는 글러브 맞고 튕겼다. 그사이 3루 주자 나성범이 홈을 통과하며 6-3으로 달아났다.
9회 등판한 정해영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KIA 벤치는 전상현을 올려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선발 라미레즈 호투에도 또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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