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삼성 3연전을 싹쓸이하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SSG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7일 문학 롯데전 이후 4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지난달 30일 대구 KT전 이후 9연패의 늪에 빠졌다. 1회와 4회 두 차례 만루 기회를 놓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삼성은 김현준-오선진-호세 피렐라-오재일-이원석-강민호-이재현-이해승-박승규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백정현. SSG는 추신수-최지훈-박성한-최정-전의산-하재훈-오태곤-이재원-김성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좌완 오원석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SSG는 3회 1사 후 추신수의 우월 솔로 아치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4회 최정과 하재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SSG는 오태곤의 땅볼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되는 듯 했지만 상대 실책으로 1점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루서 이재원이 우월 2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4-0.
SSG는 5회 추신수의 몸에 맞는 공과 최지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최정의 좌중간 2루타로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곧이어 전의산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7득점째 기록했다. 삼성은 0-7로 뒤진 5회 피렐라의 좌월 투런 아치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SSG 선발 오원석은 1회 1사 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볼넷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10패째.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