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2볼넷 결승득점’ 이용규, 안우진 10승 만든 베테랑의 노련미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10 21: 16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37)가 3출루 경기를 하며 안우진(23)에게 승리를 안겼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우진과 구창모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안우진은 8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다. 구창모도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경기 중반까지 안우진과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1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6회말 1사 1,2루 키움 이지영의 선취 적시타에 2루주자 이용규가 홈쇄도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2.07.10 /cej@osen.co.kr

이날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안우진이 NC 타선을 압도했지만 키움 역시 구창모에게 막혀 좀처럼 리드를 잡지 못했다. 5회까지는 0-0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6회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격의 물꼬를 튼 것은 베테랑 이용규다.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용규는 구창모와 6구 승부를 벌이며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용규가 출루하면서 투구수가 98에 다다른 구창모는 결국 마운드를 김진호에게 넘겼다.
키움은 구창모가 내려가자 타자들이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주형, 이지영, 김휘집이 3타자 연속안타를 몰아치며 2점을 뽑았다. 이용규는 이지영의 1타점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부상 복귀 이후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이용규는 이날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특히 중요한 순간 공격의 물꼬를 트며 베테랑다운 노련미를 보여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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