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의 데뷔 첫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8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최다이닝을 경신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한 타자만 잡고 문성현에게 마운드를 넘겨 완봉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안우진의 데뷔 첫 10승 달성을 축하한다. 안우진이 8회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줬다. 특히 변화구로 타이밍을 뺐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주자가 루상에 있을때 땅볼로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모습도 좋았다. 완봉승에 도전할 수 있었지만 지난 화요일에도 100구 이상을 던졌고 이날 경기에서도 투구수가 많아져 9회 등판할 때부터 한 타자만 잡고 교체하기로 이야기를 했다”라고 말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이지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지영은 6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홍원기 감독은 “베테랑 타자답게 이지영이 중요한 순간 타점을 뽑아줘서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김휘집도 추가 타점을 만들어주며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많은 팬분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고척돔을 찾아 주셔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를 해줬다고 생각한다.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키움은 오는 12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1위 SSG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