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고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선발투수 안우진은 8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데뷔 후 개인 최다이닝을 경신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에 올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문성현은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혜성과 이지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지영은 6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용규는 2타수 1안타 1득점 2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했다.
4연패에 빠진 NC는 선발투수 구창모가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과 불펜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NC 타선은 안우진에게 철저하게 막히며 2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키움은 2회 2사에서 이용규가 안타를 때려냈고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이주형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회에는 김준완의 볼넷과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가 됐지만 이정후가 2루수 땅볼을 쳤고 4회에는 송성문과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주형과 이지영이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구창모는 이후에도 위기를 맞이했지만 모두 무실점으로 막았다. 안우진도 몇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를 모두 막아내며 순항을 계속했다.
팽팽한 투수전은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야 끝났다. 키움은 6회 1사에서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투구수 98구에 다다른 구창모는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김진호에게 넘겼다. 키움은 상대 에이스가 내려간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주형의 안타에 이어서 이지영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마침내 선취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뒤이어 김휘집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은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고 내려가면서 완봉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안우진에 이어서 등판한 문성현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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