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10승’ 안우진, 구창모 꺾고 차세대 에이스 맞대결 승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7.10 16: 39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23)이 NC 다이노스 구창모(25)와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안우진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8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사구 11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안우진은 데뷔 첫 10승을 기록했다.
안우진과 맞대결을 벌인 구창모도 5⅓이닝 4피안타 4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왼쪽), NC 다이노스 구창모. /OSEN DB

안우진은 1회 2사에서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양의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닉 마티니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지만 박준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하고 이명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구창모는 2회 2사에서 이용규를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내보냈다. 하지만 이주형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도 2사에서 김준완의 볼넷과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 상황에서 이정후를 만나 위기에 빠졌지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 송성문과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위기에 빠진 구창모는 이주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지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안우진은 5회 천재환-박준영-이명기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구창모는 5회 김준완과 김혜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빠졌지만 이정후와 송성문을 범타로 잡아내면서 이번에도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6회에는 1사에서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김진호와 교체됐다. 김진호는 이주형과 이지영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구창모의 책임주자를 홈으로 들여보냈다.
6회 구창모가 교체된 이후에도 안우진은 흔들림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8회까지 투구수 100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만 잡고 교체돼 완봉승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투구수 104구를 기록한 안우진은 직구(45구)-슬라이더(33구)-커브(18구)-체인지업(8구)을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를 찍었다. 구창모는 투구수 98구를 던졌다. 직구(48구)-슬라이더(38구)-포크(9구)-커브(3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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