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한유섬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한유섬은 올 시즌 79경기에 출장해 2할8푼3리(279타수 79안타) 11홈런 72타점 38득점으로 팀의 선두 질주에 이바지하고 있다. 9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6타수 2안타 3타점으로 13-10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팀마다 4번 타자라는 자리가 굉장히 중요하고 가장 잘하는 선수가 그 자리에 들어간다. 한유섬이 그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매 경기 잘할 수 없겠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한 번씩 해결해주는 게 4번 타자의 역할”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선발 이태양은 5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9실점(5자책)으로 고개를 떨궜다. 이에 김원형 감독은 “이태양이 구토 증세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감싸 안았다.
최정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고 한유섬은 담 증세로 벤치를 지킨다. 김원형 감독은 “오늘 한유섬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최정이 복귀했고 현재 타선의 집중력이 굉장히 좋다. 타자들이 찬스를 놓치지 않는다. 4번 한유섬도 잘하지만 3번 박성한도 계속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SSG는 추신수-최지훈-박성한-최정-전의산-하재훈-오태곤-이재원-김성현으로 타순을 꾸렸다. 좌완 오원석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