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뛴 바 있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탬파베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베탄코트는 오클랜드를 떠나 최지만 동료가 됐다. 탬파베이는 베탄코트를 영입한 대신 크리스티안 페르난데스(투수)와 칼 스티븐슨(외야수)을 내줬다.
베탄코트는 트레이드 전까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4홈런, 19타점, OPS .683, 장타율 .385를 기록 중이다. MLB.com은 “베탄코트는 공격에서 필요한 생산력을 제공해야할 것이다”고 주목했다.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떠나는 베탄코트에 대해 “그는 타석에서 좋은 일들을 해냈다”고 전했다. 또 베탄코트를 영입한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그를 데려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베탄코트는 2016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19년 NC 다이노스에서 뛴 바 있다.
NC 시절에는 53경기에서 타율 2할4푼6리, 8홈런, 29타점, 23득점을 기록했다. NC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올 시즌 오클랜드에서 빅리그 무대를 다시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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