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안우진과 구창모가 국가대표에서도 활약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키움은 이날 안우진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NC는 구창모가 선발투수다. 안우진은 올 시즌 16경기(103이닝) 9승 4패 평균자책점 2.18, 구창모는 올 시즌 7경기(40⅓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0.89를 기록중이다.
“구창모와는 정말 오랜만에 맞붙는다”라고 말한 홍원기 감독은 “구창모는 지금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투수다. 안우진도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이기 때문에 빅매치가 성사 된 것 같다. 승패를 떠나서 멋진 경기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구창모를 상대하는 전략에 대해 “영업기밀이다”라며 말을 아낀 홍원기 감독은 “분석을 하고 나름대로 계획은 세웠다. 오늘 라인업을 보면 조금 힌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 최근 한 달 동안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는데 어제는 오랜만에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2사 이후에 집중력을 보여주며 많은 점수를 내줬다”라며 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안우진과 구창모는 모두 국가대표팀에서 원투펀치로 활약할 수 있는 젊은 에이스들이다. 홍원기 감독은 “내 개인적인 견해는 그렇다. 워낙 구위도 좋고 어린 영건들이다. 우리나라 야구의 미래를 짊어진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두 투수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우익수)-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푸이그(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주형(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