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패를 끊어라.
한화 이글스가 벼랑에 몰렸다. 7일 NC와의 대전경기에서 9점차를 뒤집는 역대급 경기를 펼치고 기세좋게 광주로 이동했지만 연이틀 역전패를 당했다. 그것도 불펜투수들이 무너지고 수비 실책이 이어졌다.
KIA에 올해 8경기 모두 졌다. 한화에게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팀 간 9차전은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이다. 위닝시리즈는 내주었지만 스윕을 모면해야 한다.
새로운 외국인투수 예프리 라미레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도중 입단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다. 6월 21일 LG와 첫 경기는 2⅓이닝 4실점(1자책)했다. 수비실책이 나왔다. 다음에 만난 SSG는 5이닝 2실점으로 제몫을 했고, NC(7월 5일)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투심을 주로 구사하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 평균구속은 145km 정도를 찍고 있다. 13⅓이닝동안 6볼넷 4사구를 기록했다. 2연속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를 위해서는 제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A 선발투수는 한승혁이다. 올해 13경기에서 2승2패, ERA 5.05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4개를 작성했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하며 선발의 몫을 해주고 있다.
변수는 불펜과 실책이다. 한화는 이틀연속 실책이 나왔고,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라미레즈가 호투를 해도 수비와 불펜이 견고해야 지킬 수 있다.
KIA는 필승맨 전상현과 마무리 정해영을 이틀연속 가동했다. 11일이 이동일이기 때문에 3연투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위가 문제이다. /sunny@osne.co.kr